5000원 신권을 구경하다.
신권을 죽인 펭웨이 (저래뵈도 20대.)

어제 알바하러 갔더니 동생이 NEW 5000원권을 보여주었습니다.
돈통 맨 밑에 넣고 점장님께 보여드리라더군요. (꽤나 신기했나봅니다.)
저도 난생 처음보는 물건이었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첫인상은 "작은데도 썰렁하다?"였습니다.
제가 5000원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인 '학문양'이 사라지고 대신 오죽헌이 들어온 것이 컸지요.
게다가 크기때문인지 은화부분(불빛 비치면 나타나는 율곡 이이님.)은 커진 것 같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율곡 이이님의 얼굴도 다시 그렸더군요.
전에는 약간 위를 보고 계셨는데, 이번엔 약간 오른쪽을 보고 계십니다.
뒤쪽은 완전히 갈아 엎었기 때문에 비교는 못하겠지만,
신사임당님의 수박그림(개조. 쥐랑 수박파먹은 부분이 없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돈 자체엔 꽤나 돈을 많이 들인 모양이더군요.
은선, 홀로그램, 미세문자 증가, 점자처리된 부분 증가 등등.
아무래도 5000원짜리가 위조하기에 만만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것을 위해 각종 기술력을 동원한 모양이지만...
겉보기에는 기존 5000원보다 만만해보인다는게 안타까웠습니다. (도안이 많이 심플해졌음)

아무튼 10시간의 알바동안 신권님은 돈통에서 잘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아침이 되어서 오신 점장님께 보여드렸죠. 그랬더니 점장님께서는.
"어이쿠 이거 현금출납기에 안들어가는데."라고 운을 떼셨습니다.

...앞으로 1년뒤 10000원과 1000원이 바뀌는 시점에서야 현금출납기에서 사용가능.
............갈 길이 멉니다. 다른 분들도 거부감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by 소시민A군 | 2006/01/04 17:42 | 오늘의 일기 | 트랙백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cjhgogox.egloos.com/tb/122428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삼별초 at 2006/01/04 17:55
...왠지 아주 예전 보드게임 5천원짜리 도안이랑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 -;
Commented by 수시아 at 2006/01/04 20:36
그러고보니 진짜 부르마블 같다는 느낌.
Commented by 샤츠키흐 at 2006/01/04 21:48
부르마블에 올인...-┏
Commented by 앗가이 at 2006/01/04 23:54
화폐라기보단, 상품권같이생겼군요..;
Commented by 정싸이코 at 2006/01/05 12:59
은행에서 받고 좋아했는데 얼마안되서 바로 써버렸죠...
뭐, 덕분에 가게에선 신권줬다고 덤으로 뭐좀더 먹었지만.
Commented by BLUE-PSY at 2006/01/05 17:57
학교 매점에서 쓰면 뭐라고 그럴까요'ㅅ'
Commented by 소시민A군 at 2006/01/05 18:00
삼별초님, 수시아님, 샤츠키흐님 / 마데 인 씨앗은행.
앗가이님 / 아직은 묘합니다.
정싸이코님 / 지금은 행운의 상징?
BLUE-PSY님 / 이목을 끌 수 있습니다. 튈 수 있는 기회!

:         :

:

비공개 덧글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