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할 이야기는 괴담같은 건 아닙니다. 교훈을 심어주는 이야기지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2층 버튼이 눌러지지 않습니다.
달랑 한 층을 올라가기 귀찮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죠.
그런데 친구네 아파트에 있던 엘리베이터는 무려 3층까지 눌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붙어있는 공고문.
"이제부터 3층에 사는 사람들도 걸어다니시기 바랍니다."
어렸던 전 분개했습니다. 어디까지 인간의 편의추구권을 무시하는거냐는 생각이 들었죠.
(라고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약간의 반골기질이 있던 저는 한 가지 계책을 생각해냈고, 곧 실행에 옮겼습니다.
4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가 3층으로 내려오기.저 같은 생각을 가진 동지가 많았던지 곧 원상복귀 되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 필요는 잔머리의 어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