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이야기.

제가 할 이야기는 괴담같은 건 아닙니다. 교훈을 심어주는 이야기지요.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2층 버튼이 눌러지지 않습니다.
달랑 한 층을 올라가기 귀찮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죠.
그런데 친구네 아파트에 있던 엘리베이터는 무려 3층까지 눌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붙어있는 공고문.
"이제부터 3층에 사는 사람들도 걸어다니시기 바랍니다."
어렸던 전 분개했습니다. 어디까지 인간의 편의추구권을 무시하는거냐는 생각이 들었죠.
(라고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약간의 반골기질이 있던 저는 한 가지 계책을 생각해냈고, 곧 실행에 옮겼습니다.
4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가 3층으로 내려오기.

저 같은 생각을 가진 동지가 많았던지 곧 원상복귀 되었습니다.

오늘의 교훈 : 필요는 잔머리의 어머니다.
by 소시민A군 | 2005/11/20 00:33 | 오늘의 일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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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앗가이 at 2005/11/20 09:46
저도 옛날에 그랬습니다.
Commented by 스미스총수 at 2005/11/20 12:49
허점 노리기!
Commented by BLUE-PSY at 2005/11/20 12:59
1층부터 25층까지 다 누르고 튀기도 재밌습니다 ' 3'
Commented by 삼별초 at 2005/11/20 14:37
역시 상식에서 세상을 배워요(..)
Commented by 천극J군 at 2005/11/20 21:21
저는 몸집이 커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살짜쿵 점프 한 번만 해주면 사람들이 모두 기겁을 합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Commented by 붉은광탄 at 2005/11/20 23:20
오! 이런 이야기였군! (어제 술 빠느라 뭔 내용인지 몰랐음.)
그리고 나 이제 35시간 30분만 있으면 입대여...
Commented by -Y²h- at 2005/11/21 00:13
3층에서 비상정지시킨 뒤 공구를 이용해 강제로 여는 방법도 있습니다.
Commented by 소시민A군 at 2005/11/21 10:44
앗가이님 / 좋은 겁니다.
스미스총수님 / 높으신 분들은 허점을 모른다니까요?
BLUE-PSY님 / 그건 너무나도 나쁜 일입니다.
삼별초님 / 별로 좋지 못한 상식이라 낭패.
천극J군님 / 그건 너무나도 위험한 일입니다.
붉은광탄 / 이런 이야기였지. 입대 잘 하시게.
-Y쾕- / 그건 너무나도 귀찮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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